'아멩이나골아보게' 당원토론회 내용 정리

제녹당활동 | 제주녹색당 | 2020-05-09

지난 4월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3회, '아멩이나 골아보게'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토론회에서 진행된 논의들 중 서로 대립되는 지점들을 뽑아 추후 심화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리더십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리더십>

- 녹색당이 가진 장점인 다양성의 추구, 소수 의견 존중이 이번 선거에서는 단점으로 보임

- 녹색당의 리더십 붕괴된 상황에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자는 없음. 해결 권한 모호, 그에 뒤따른 책임 소재도 불분명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

- 공동운영위장의 권한과 의무, 책임 범위

- 무책임. 책임과 권한을 겸비한 리더십의 틀 구축 필요

- 선거는 전시/전시는 정말 긴박하게 움직여지는 상황이기에 권한과 책임 전폭적으로 주어야, 권한과 책임이 없는 리더십은 불가

- 권력이든 폭력이든 권한을 잘 휘두르는 것도 책임인데 유달리 권한 행사 부재, 결단을 내려야할 때 내리지 않는 장면들이 아쉬움

- 책임의 의미: 자원이 많지 않은 조직에서 사퇴는 남은 사람들이 책임과 역할을 나눠서 짊어지는 구조

- 전 두 공동운영위원장이 당운영에 무책임, 전국당 정책위·당무위·선본 등의 다양한 조직들이 사퇴로 책임을 지는 듯한 모습은 기성정당 연상

  • 너무 가볍게 보는 것은 아닌지

<신뢰와 설득의 리더십>

- 당 내부에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 없이 무리한 선거로 당원들의 신뢰 상실

<리더십 갈등 해결 매뉴얼>

- 현재와 같이 공동운영위원장 체계에서 두 리더십이 충돌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매뉴얼과 훈련 부재. 트레이닝 필요

- 리더십 충돌에서 매뉴얼 불가능, 당내 중재자 등의 건강한 의견그룹 존재하는가?

  • 사당화하려 했을 때(ex: 선거연합 추진 과정) 지역당의 견제 시스템

<과제>

- 우리가 발굴할 정치인은 어떤 정치인이어야 하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

- 원하는 것이 있어서 정치적 결사체를 움직이고 있는데 다들 직접 하지 않으려는 체계.

  • 탈당이 많은 당 분위기에 상처, 녹색당 리더십을 세울 수 있을까?

- 당내 갈등이 두가지 축 리더십 권력투쟁의 양상으로 진전. 당내 갈등상황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 선행

선거연합/

선거전략

- 후보가 선대본부장을 한 것은 패착

<후보검증>

- 정다연 후보, 김기홍 후보의 사퇴에 대해서는 녹색당의 후보 검증 시스템의 한계와 오류 보여줌

- 당 후보자들이 포괄적인 주제에 대해 당의 입장을 어느 정도 대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했는가, 검증이 필요하다.

<선거연합전략>

- 기존정당의 정치 행태

- 민주당의 급박한 제안에 이런 결과 예측 가능,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것는 아마츄어

- 설사 선거연합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녹색당으로 돌아올 수 없었을 것

- 우리 소신을 끝까지 지켜야. 사람들이 결국 우리를 지지할 거라고 생각

-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대한 녹색당의 이해와 충분한 토론 불충분.

- 미통당의 잘못을 총공격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지 말았어야

- 윤리도덕의 문제

- 녹색의 가치는 반자본주의전선에 설 수밖에 없기에 적녹연합 당연.

- 정의당부터 더 왼쪽으로 있는 정당이랑은 연합 가능하지만 보수우익, 신자유주의 정당인 민주당과는 연합불가

- 당원 총투표가 개인적으로 가장 타격이 컸음. 불쾌/의사 표현 거부하고 싶었음

- 당원 총투표에 동의할 수 없었음. 당을 이끄는 사람들은 분명한 정체성이 있어야

- 우리가 현재 싸우고 있는 현안들은 민주당 정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 비례연합정당 과정에 문제가 많았지만 반미한당에 동조해서 찬성표

-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비례연합에 당원 총투표에 대해 보이콧했지만 74%의 찬성표에대한 고민 필요

- 8년 동안 느리게 정도를 지켰던 녹색당이 왜 이번 총선에 마음이 급했는가? 당원들과 같이 충분히 논의하며 구조를 공고히 해나가며 정당 강화시켰어야.

- 당원 총투표에서 원내 진입의 부스터라고만 생각하고 투표했고 반성 중, 내 선택에 대한 파급력 생각하는 중/선거연합은 당의 뿌리와도 맞지 않았음/나와 같은 선택을 했던 당원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궁금

- 이번 선거연합은 전체적 플랜은 길게 안 보고 앞으로만 나가려고 했던 것이 문제

- 선거연합은 다시 오지 않을 기회, 녹색당을 위한 판이라고 생각/이번 실수는 큰 지체/좀 더 잘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놓쳤음

- 선거연합에 대해 당원 70%의 찬성을 보고 녹색당이 과연 진보정당인가? 녹색당 구성원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가? 고민

<학력 기재/미기재>

- 학력기재 문제, 지선 때 제기 됐지만 구조 안에서 반영되지 않음.

- 공보물에 한명은 학력을 적고, 누구는 적지 않았는데. 이름난 학교만 학력을 적었다.보기에 우스운 꼴, 학력 좋지 않은 사람만 숨겼다고 볼 수 있음. 학력기재, 미기재의 방침 정비해야

<선거연합 전당원 투표 과정 평가>

- 전당원투표 결과를 가지고 전선에 선 사람들이 욕을 먹더라도 위임받은 권한으로 앞으로 나갔어야

- 선거는 전투이기에 회의체를 벗어나야 함

- 선거연합을 당원총투표가 아닌 지도부가 밀어붙여야 했다. 설득은 수많은 토론을 거쳐야 하는 건데, 그걸 거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음/ 앞에서 깃발 든 사람으로서의 역할이 정말 중요

- 선대본이 당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하고 결정을 했어야.

- 일련의 과정들을 결정을 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생각

- 선거에 대한 중차대한 문제에서 평당원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지도 않고 총투표 들어감. 단지 찬반을 묻는 투표를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충격적. 윗선에서 블랙정치 느낌

- 아무리 시간이 부족하고 아무리 의석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과정상의 올바름 부족

  • 꼼수인가 아닌가에 대한 토론 부재, 불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투표 참여

- 권한을 갖고 있는 지도부가 있다면 총투표는 수단. 이번 당원 총투표도 선대본의 선택이었기에 수단으로 활용됨.

- 74% 정도의 당원들이 찬성한 투표 결과를 엎고 그 과정에서 흔들리고 왔다 갔다 하고 그 과정에서 당의 정체성에 혼란

- 선거연합 총투표에서 기간 연장은 될 때까지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 선거연합에 대한 강한 의지로 읽힘.

<선거전략 및 과제>

- 현실정치 공부

- 민주당은 왜 안되는가? 현실정치와 블랙정치에 담긴 이야기/녹색당의 이상으로 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이어지게 하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한 많은 이야기 나눔

- 선거 전략에 대한 총론의 부재

- 당내 노선에 대한 진지한 검토 8년 동안 부재하면서 같은 현상 반복

- 의회 진입 목표 및 속도

- 장기적인 전략 수립 및 악착같은 현실 계획 및 실천

  • 얻을 수 있는 선거 목표 설정

- 우리 당이 어떤 것을 대변할 것인가, 향후 2년 뒤 지선에서 도의원을 만들기 위한 플랜을 짜는 식으로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

- 원내 진입 중요한데 그린뉴딜은 정의당, 민주당도 주장. 외부에서 보기엔 차별성 부재

- 녹색당에서 내놓는 공약들, 우리가 어떤 전략을 짰는지, 국회에 들어가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상 부재

- 보통의 시민들이 관심 갖는 노동, 경제에 대한 접근 필요

<아마츄어리즘>

- 지난 지선 때 오수경 후보 지역인 안덕에서는 정확한 표 계산으로 표 만들어줌

  • 선거 과정에서는 3%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및 계산 부재

- 후보들의 연이은 사퇴와 잡음/ 관리 부재

- 너무 이상주의에 매몰되었다는 느낌

<지역구 후보>

- 지역구 전략 없이 득표율 올릴 수 없음. 2018년 제주 지선의 예

- 한국 정치 현실이 인물 중심이어서 특정 인물의 입을 통해서 정책에 귀를 기울이고, 호감에 따라서 투표 행위.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후보 중심 선거 전략이 큰 패착

당내 민주주의/소통

- 당 내에서 녹색당을 바라보는 시각들 다양한데 소통 부족

- 풀뿌리민주주의가 유일하게 들어간 정당인데 sns을 통한 갑론을박은 현실 토론 부족에 대한 반증.

- 정당상·정치상에 대한 차이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기준과 판단), 이 과정자체가 정치

- 과정의 정치 필요.

- 어떤 정치적 노선과 태도로 우리의 이념과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서 실제 정당 활동을 할 것인가에 대해 길고 치열한 토론 필요.

- 새로운 세대 당원들과 소통 방법 고민해야.

- 녹색당도 주축은 40~50. 말을 칼로 쓸 때 거기에 상처 받은 사람들이 안좋은 시도.

- 어떤 태도와 매뉴얼로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할 것인가? 평등문화약속문으로 해결되지 않음

- 오프라인 모임 자주 있어야. 듣고 보고 많이 해야 한다

- 단톡방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친목만을 위한 것처럼 보임,

- 친하고 좋은데 상처주지 말자는 태도는 정당의 모습으로서 문제

- 상처를 주고 받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현실정치에서 우리 힘으로 의석을 얻으려면 녹색당을 잘 모르거나, 정보를 없는 사람 조차도 우리에게 끌어들일 수 있게 논쟁 필요,

sns

- 제녹당 카톡방에서 많은 사람들의 얘기가 힘들었음. 화를 내는지 그냥 얘기하는 건지 구분안됨. 카톡방에서 나간 사람들과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 나눠야

- 텍스트로 전달되다보니 오해 생김. 제녹당 카톡방이 공식적인 채널처럼 기능하면 안됨- sns를 사용하지 않으니 정보가 많이 축소

- sns 중심으로 사고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시대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음. 다만 소통의 보완재이고, 당에서는 공식 채널을 따로 운영해야. sns가 공식 채널이 아님을, 그 안에서 기본적인 소통의 규칙을 지키는 것 중요

- sns가 이번 갈등의 많은 기폭제 역할

- 카톡방에서 모르는 얘기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고 차라리 오프라인에서 모여 함께 만나 이야기나누면 좋지 않을까

조직

- 녹색당의 총량, 당원을 늘려야

- 당비의 총액을 늘려야 녹색당의 운영 가능

- 당 내에서 기본적으로는 최소한 노동에 대한 댓가 부재

- 실제 필요한 재원들을 마련하고 관리하는 부분을 고민 필요

-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 사람들을 지속가능하게 할 재원 필요

- 총량이 작아서 한 사람이 다양한 그룹에 속하고 갈등 하나로 연쇄적으로 모든 그룹 붕괴

- 일상의 사소한 것, 채식 모임이나 의제모임 같은 커뮤니티로 접촉면 복원

- 너무 당원 중심의 활동, 다른 사람들을 표로 끌어들이려는 고민 약함

- 너무 느긋하고 안일한 활동

  • 체계적인 모습이 약함

당 정체성

(의제)

- 지금 환경 의제가 드러나기 유익한 시점인데, 왜 녹색당이 드러나지 않을까.

- 페미니즘, 농업, 기본소득, 환경 등 우리가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아젠다들, 왜 우리는 주목받지 못할까.

- 도민들과 가까이 하는데 있어서, 쓰레기 문제라도 구체적으로 파고들어야

- 녹색당이 환경의제에 집중해야/철저하게 생태주의에 집중/난개발 막고, 탈핵하고 초심에 집중

- 녹색당의 존재이유는 돌아봤을 때 불편함, 균열을 내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 미래에서 가치를 가져온다, 앞으로도 이런 역할을 해야

- 유권자 중에 우리가 지지율을 당겨올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진보적이라는 사람들이 민주당을 찍는 것은 우리가 그들 표를 가져오지 못하는 무능력

- 백화점식 정당 지양/환경을 깊이 있게 들어가야(에너지-풍력, 해양환경, 토지 환경-골프장 등 분야별 위원회 구성 깊이 있게 문제점, 변화시켜야할 부분 등 압도할만한 환경 의제에 대한 능력 배양

- 좌우를 포괄해야. 이번 선거 기점으로 좌쪽 당원들이 대거 탈당. 이 빈자리를 다시 채워야, 입당시킨 후 교육을 통해 변화시켜야

- 코로나 사태 맞아 녹색당의 정책이 정비되고 프로페셔널 하다면 당의 생태주의 이념이라던가 대안적인 삶에 대한 제시가 좀 더 정밀하고 구체적이어야

- 코로나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말해야

기타

- 각 지역에서 효능감 있게 할 수 있는 행동들을 해야(지선 등)

- 각자의 현장 안에서 길이 보인다고 생각.

- 녹색당은 이상적인 존재가 아니라 나의 참여를 통해서 구체적인 걸 다뤄야 하는 공간- 녹색당의 프라이드는 서로 존중, 핵심되는 미래 이슈 선점, 수평적 구조인데 선거과정에서 상충되는 모습

- 이번 총선으로 정치의 공간이 열렸다. 중도우파를 표방하는 민주당이 우파를 겪는 세계, 좌파의 세계를 어떻게 열 것인가 하는 게 고민. 지금의 정치는 기회의 시간

제주녹색당

- 지난 총회에서 민중연대 차원의 선거연대, 공보물 문제는 토론을 충분히 못해서 잘못결정

- 제녹당 안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는데 충분한 토론 없이 급하게 결정

- 이번 당 상황은 제주녹색당이 전국당과의 관계를 고민하는 계기 부여

- 제주 안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지선, 선거 등에서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할까 생각하는 좋은 계기 부여

- 이번에 우리가 당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그다음 단계를 밟아가야 우리의 미래가 열림- 남아있는 당원들이 미래를 만들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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