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제주도 학생인권조례 제정 촉구 기자회견

제녹당활동 | 제주녹색당 | 2020-10-16

제주도내 24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으로 구성된 '제주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가 10월 16일 오전 11시에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회기 중 학생인권조례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출처: 제주의소리)

 

전교조 제주지부 문희원 지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학생들이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제주학생 인권조례를 어떤 정치적인 논리나 경제적인 논리 그리고 종교적인 논리를 뛰어넘어 학생을 중심에 놓고 접근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도교육위원들은 자신들의 의무를 회피하지 말고 학생인권조례를 빠른 시일 내에 제정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제주퀴어퍼레이드 김기홍 조직위원장은 학생인권조례 제정 촉구 발언에서 “소수자에게 학교는 자아실현은커녕 존재 자체로 존중받지 못하는 공간이다” “이 평화의 섬 제주, 인권도시 제주가 비주류인 청소년, 비청소년 모두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것이 부끄럽다” “모두의 안전을 위한 다리를 만드는 한 걸음이 될 제주학생인권조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이들 단체는 "특히 교육의원들은 학생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했다. 이는 교육의원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태"라고 교육위원회를 비판하면서 "교육위원회가 10월 회기에 반드시 제주학생인권조례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조례안을 통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교육위원회가 끝까지 책임을 회피한다면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학생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 직권 상정이라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제주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문을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부공남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제주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
간드락소극장, 민주노총제주본부,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우리도제주도, 전교조제주지부, 전여농 제주도연합,
전여농 제주시지회,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주권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청소년인권지기네트워크(아름다운청소년이여는세상,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제주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학생인권조례TF, 진보당제주도당,
진실과정의를위한제주교수네트워크, (사)청소년꿈틀세상, 평화민주인권교육인

 

기자회견문 전문

기자회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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