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토요일 기후정의 액션!

제녹당활동 | 제주녹색당 | 2020-11-21

지난 2020년 11월 21일 토요일에 제주녹색당의 (가칭)"기후정의 떡갈나무(기정떡)"이 기후비상행동을 처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오후 12시에 제주 아스타 호텔 앞에 모인 후, 서사라 사거리까지 피켓을 들고 행진을 했습니다. 서사라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서는 기후정의 액션의 기획의도를 담은 글을 낭독하면서 잠시 피켓팅을 했습니다. 이어 제주시청 앞까지 피켓을 들고 행진하면서 "줄여라 온실가스! 부끄럽다 정부계획!" "정의로운 전환의 시간!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등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후 오후 한 시까지 제주시청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피켓팅과 구호를 외치면서 제주녹색당의 "첫번째 기후정의 액션!"을 마무리했습니다.

제주녹색당의 "기후정의 떡갈나무" 멤버 외에 북극곰과 당원들이 참석하여 총 7명이 이날 행동을 함께 하였습니다. 이후 매달 1회 기후정의 행동을 실천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행동에도 당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제주녹색당 기후비상행동 기획의도

이제 ‘기후위기’를 이야기하며 먼 나라의 사례들을 가져올 필요도 없게 되었다. 지난 며칠간 제주의 11월 낮 최고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제주대에는 때아닌 개나리가 피었다. 최근 수년간 한반도를 덮쳐 오는 잦은 태풍들과 그칠 줄 모르는 산불, 심해지는 폭염과 폭우 등을 보면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심각한 기후위기가(불과 몇 년 전까지는 그저 기후’변화’라고 일컬어지던) 우리 코 앞에 왔음을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제주도, 한반도, 아시아, 지구별의 고작 십 년 뒤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살아나가야 한다. 눈 앞에 닥친 위기를 직시할 수만 있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명확하다. 

최근 발표된 국회의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 및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이 위정자들의 공허한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그 중간 목표인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구 온도 상승 1.5°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반드시(최소한) 절반이 되어야 하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 역시 과감하고 실천적이어야 한다. 

이에 그 시작으로 <1.5°C를 지키는 동네방네 기후행동>을 주최하는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운동의 담론을 넓히고 현재 기후재난 상황에 대한 절박한 요구를 표현하고자 각자의 지역에서 가시적 '행동'을 기획하였다.

이번 <1.5°C를 지키는 동네방네 기후행동 in 제주>를 주관하는 제주녹색당의 ‘기후정의 떡갈나무‘ 모임은 앞으로 제주도내의 다양한 기후 의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연대하며 기후위기 문제를 근본적 차원에서 다루고자 한다. 나아가 ‘정의로운 전환’에 관한 실질적 논의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주도의 현안들에 대한 정책감시와 견제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

당장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기후위기가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기후위기(재난)이라는 전지구적 이슈를 제주 사회에 본격적으로 던지고자 하는 이번 집회에 행동하는 제주도민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

 

줄여라 온실가스! 부끄럽다 정부계획!

정의로운 전환의 시간!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선택한다!

탄소배출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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