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1인 시위자에게 폭력을 가한 제2공항 찬성세력은 공식 사과하라!

논평 | 제주녹색당 | 2021-05-21

 

5월 20일 환경부 앞에서 제2공항 철회를 촉구하며 1인 피케팅을 진행하던 녹색당원이 제2공항 찬성세력들에게 둘러싸여 봉변을 당했다. 
이들은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이라는 명칭을 가진 단체 소속으로 점심시간 환경부 앞 횡단보도에서 1인 피케팅을 진행하던 녹색당원을 빙 둘러싸고 그 안에서 한쪽 귀에는 꽹과리를 치고 다른 쪽에서는 북을 치는가 하면 지속적으로 욕설과 고성을 퍼부으며 위협을 가했다. 한 사람을 수십 명의 사람들이 빙 둘러쌌기에 근처에서 집회를 보호하던 경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헌법」 제21조 1항에 “모든 국민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제2공항 찬성 측은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는 1인 시위자에게 폭력적 행위를 자행했다. 민주주의의 기본원칙마저 저버린 그들의 반헌법적 행위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제주녹색당은 1인 시위자에게 폭력적 행위를 자행한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을 강력히 규탄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한다.
상식적인 시민의 자세조차 없이 헌법 정신을 위반한 '제2공항 추진연합'은 단체의 정체를 밝혀라!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 추진협의회’ 같은 찬성단체에 예산을 집행하며 도민 여론 조사도 우습게 아는 원희룡 도지사에게도 책임을 묻겠다!
원지사는 지난 2월 진행된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하며 민주적 의사결정을 비웃은 바가 있다. 원지사와 찬성 단체의 행동은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는 점에서 흡사하다. 둘 사이에 어떤 연관성도 없는 것인지 원지사와 찬성단체는 분명히 해명하라!

 

2021년 5월 12일
제주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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