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국 총영사는 제주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논평 | 제주녹색당 | 2023-02-21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국 총영사는 제주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일본 정부는 파렴치한 범죄 행위를 반복하지 말라!

제주의 청소년들이 매서운 비바람을 맞으며 지난 수요일부터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피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진 소속 청소년들은 지난 2월 15일 수요일 오전 10시, 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영사관 책임자가 나와서 기자회견문을 받기를 요구했다. 청소년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청소년들은 영사관 앞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바람과 싸우며 피케팅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청소년들의 요구는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계획 철회,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에 대한 모든 정보의 투명한 공개. 해양투기 외에 다른 대안 검토 및 주변국들과의 협의이다.

청소년들의 요구는 전적으로 타당하다. 고농도 방사능물질인 핵 오염수의 바다 투기는 지금 세대보다 미래 세대에게 더 광범위한 해악이 될 것이다. 당사자들이 안전성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핵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는 것은 파렴치한 국제 범죄이다. 일본 정부가 국제 범죄를 감행한다면 영사관 앞 목소리를 내는 청소년들의 미래 역시 사라질 것이다. 

일본 정부가 과거에 저질렀던 반인륜적 범죄로 인해 여전히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도 하지 않고 또 다시 인류에 대해 중대 범죄를 저지른다면 미래에 다가올 피해는 더 막대하며 광범위할 것이다.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국 총영사는 추운 겨울 영사관 앞을 지키고 있는 제주 청소년들을 당장 만나서 목소리를 듣고 제대로 일본 정부에 전달하기 바란다!
일본 정부는 과거와 같은 범죄를 인류를 상대로 다시 되풀이하지 않길 바란다!

2023년 2월 21일
제주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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